9월, 2026의 게시물 표시

2026 독감 유행주의보 벌써 발령: 무료 예방접종은 언제, 중학생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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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소매를 완전히 넣지도 않았는데 독감 유행주의보가 나왔습니다. “독감은 겨울에 걸리는 것 아니었나?” 싶지만, 올해는 생각보다 출발이 빠릅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1일 0시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부터 밖에 나가면 모두 독감에 걸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표본감시 수치가 유행기준을 넘었으니, 평소보다 한 단계 더 주의하고 고위험군은 증상이 생기면 일찍 진료받으라는 신호 에 가깝습니다. 실제 인물이 아닌 AI 생성 생활 이미지입니다. 왜 9월에 벌써 유행주의보가 나왔을까?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2026년 36주차, 즉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 이었습니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거의 두 배입니다. 최근 4주 흐름을 보면 증가 속도가 더 잘 보입니다. 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33주 7.5명 34주 9.2명 35주 13.3명 36주 25.3명 여기서 의사환자 는 검사로 모두 독감이 확인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사람 을 표본 의료기관에서 집계한 감시 지표입니다. 전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독감이라는 식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단위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수이며 질병관리청 36주차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연령별로는 7 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 6세 49.8명, 13~18세 31.3명 순이었습니다. 개학 뒤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증가가 빠르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일교차가 크면 독감에 걸리는 걸까? 요즘 아침저녁 공기가 달라지면서 일교차 검색도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추워졌다고 몸속에서 독감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정보 에 따르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질환 이고 주로 비말로 ...

주민등록 사실조사, 집에 없으면 과태료 50만원? 비대면 했는데도 찾아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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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현관에 주민등록 사실조사 방문 안내가 남아 있으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분명 정부24 앱으로 조사한 것 같은데 또 찾아왔다면 더 그렇습니다. 먼저 가장 신경 쓰이는 것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조사원이 왔을 때 집에 없었다고 해서 곧바로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사실조사를 계속 거부하거나 일부러 피하는 경우에는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방문 메모를 발견했다면 무시하기보다 관할 주민센터에 연락해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2026년에는 누가 방문 대상인지, 비대면으로 참여했는데도 왜 다시 확인하는지, 낯선 사람이 찾아왔을 때 무엇을 보면 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봤습니다. 실제 공무원증이나 개인정보를 재현하지 않은 AI 개념 이미지입니다. 올해 방문조사는 언제까지 하나? 행정안전부의 2026년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 를 보면 전체 조사는 7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단계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기간 주요 내용 비대면 조사 7월 20일~9월 7일 정부24 앱에서 세대별 1명이 참여 방문 조사 9월 8일~11월 9일 이·통장 또는 읍·면·동 공무원이 대상 세대 방문 후속 정리 11월 10일 이후 필요 시 추가 확인, 최고·공고와 직권조치 지금 시작된 것은 두 번째 단계인 방문 조사입니다. 전국의 모든 집을 다시 방문하는 것은 아니고,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 조사 대상이 포함된 세대 가 대상입니다. 비대면으로 했는데 왜 우리 집에는 또 올까? 비대면 조사에 정상 참여했고 중점 조사 대상도 없다면 일반적인 방문 대상에서는 빠집니다. 하지만 다음 대상이 포함된 세대는 비대면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방문 확인을 진행합니다. 100세 이상 고령자가 포함된 세대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가 포함된 세대 사망 의심자가 포함된 세대 고위험 복지위기가구 장기 미인정 결석 또는 학령기 미취학아동...

2026 추석 연휴는 4일인데 기차표는 5일? 연차 계산부터 코레일+ 예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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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보니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일요일까지 붙이면 나흘입니다. 그런데 기차표 안내에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가 적혀 있습니다. “내가 하루를 빼먹었나?” 싶지만 둘 다 맞는 말입니다. 하나는 공휴일 , 다른 하나는 귀성객을 위한 열차 운행·예매 대상 기간 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토요일과 겹치니 월요일이 대체공휴일 아닌가?”라는 의문까지 더해지면 달력이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2026년 추석에 실제로 며칠 쉴 수 있는지, 연차를 어디에 붙이면 좋은지, 기차표를 예매하기 전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한 번에 정리해 봤습니다. AI로 제작할 개념 이미지입니다. 실제 예매 화면이나 특정 서비스 로고를 재현하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공휴일은 3일, 월~금 근무자는 보통 4일 연속 쉰다 한국천문연구원의 2026년 월력요항 을 기준으로 날짜를 펴 보면 이렇습니다. 날짜 요일 구분 9월 23일 수 평일, 추석 열차 운행 대상 기간 시작 9월 24일 목 추석 전날 공휴일 9월 25일 금 추석 당일 공휴일 9월 26일 토 추석 다음 날 공휴일 9월 27일 일 일요일 9월 28일 월 평일, 대체공휴일 아님 법정 추석 공휴일은 24~26일의 사흘입니다. 여기에 일요일인 27일을 붙이면 평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는 사람은 9월 24일 목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나흘 연속 쉴 수 있습니다. 물론 교대근무나 주말 근무를 한다면 실제 쉬는 날은 근무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의 연차 계산은 이해하기 쉽게 일반적인 주 5일·월~금 근무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토요일과 겹치는데 왜 28일은 대체공휴일이 아닐까?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어린이날이나 국경일 일부는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치면 대체공휴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모든 공휴일에 같은 조건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3조 를 보면 설날·추석 연휴는 일요일 또는 다...

티빙 개인정보 3,954만 계정 유출, 3,954만 명은 아니다: 지금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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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개인정보 3,954만 건 유출”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면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의 정보가 털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숫자가 워낙 크니까요. 그런데 정확히는 3,954만 명이 아니라 3,954만 계정 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가진 경우가 있고, 이미 쓰지 않는 계정과 테스트 계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할 일은 아닙니다. 내가 잊고 있던 계정에 전화번호나 이메일이 남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몇 달 전 발생한 사고가 다시 검색되는 이유는 9월 초 정부의 상세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헤드라인의 큰 숫자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내 계정에서는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계정과 사칭 피싱을 먼저 막기 복잡한 보안 용어는 잠시 내려놓고, 이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만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AI로 제작한 개념 이미지입니다. 특정 서비스 화면이나 실제 피해자의 모습을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3,954만 계정은 어떻게 나온 숫자일까?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에 따르면 유출이 확인된 3,954만 계정은 다음처럼 나뉩니다. 구분 계정 수 뜻 활성 계정 2,206만 현재 이용 가능한 계정 비활성 계정 1,737만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상태가 아닌 계정 테스트 계정 11만 개발·시험 목적으로 만든 계정 이 숫자를 더하면 약 3,954만 계정입니다. 하지만 계정 수와 사람 수는 같지 않습니다. 이메일을 바꿔가며 여러 번 가입했거나 티빙 직접 가입, CJ ONE, SNS 간편가입 등 서로 다른 경로로 계정을 만든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사에서는 한 사람이 최대 13개 계정을 가진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정확한 피해 인원은 중복을 제거해야 하므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가 분석 중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균형이 하나 있습니다. “3,954만 명은 아니네” 하고 사고를 작게 볼 일도 아니고, “국민 대부분의 모든 정보가 유출됐다”고 부풀릴...

ChatGPT 질문 한 번에 물 한 병? AI 물 사용 숫자가 제각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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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다가 “AI가 물을 엄청나게 쓴다”는 이야기를 만나면 잠깐 멈칫하게 됩니다. 화면에는 글자만 나오는데, 어딘가에서는 내 질문 때문에 생수병이 하나씩 비워지고 있는 걸까요? 먼저 답부터 말씀드리면, 질문할 때마다 물 500mL가 소비된다고 일반화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AI의 물 사용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어떤 AI를, 어디서, 얼마나 오래 돌렸고, 어디까지 계산했느냐가 빠지면 숫자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샘 올트먼이 ChatGPT의 물 사용을 아몬드 재배에 빗댄 발언이 논쟁을 불렀습니다. 9월 3일 CalMatters 보도 는 공개 자료만으로 그 비교를 검증하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습니다. 큰 숫자와 작은 숫자 중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원문에 붙은 조건부터 살펴봤습니다. AI로 제작한 개념 이미지입니다. 실제 데이터센터나 물 사용량 측정 사진은 아닙니다. ‘물 한 병’은 원래 질문 몇 번에 해당했을까? 많이 인용되는 출발점은 UC Riverside 등의 연구진이 작성한 AI 물 발자국 연구 입니다. 2023년 처음 공개됐고, 여기서는 2025년 3월 수정본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GPT-3가 중간 길이의 응답 약 10–50개를 생성할 때 물 500mL를 소비할 수 있다 고 추정했습니다. 배치 장소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모델 계산입니다. 이를 응답 하나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00mL ÷ 50개 = 응답당 약 10mL 500mL ÷ 10개 = 응답당 약 50mL “질문 한 번에 생수 한 병”과는 차이가 큽니다. 게다가 이것은 과거 GPT-3를 대상으로 한 추정 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모든 ChatGPT 모델의 실제 사용량을 잰 결과로 옮겨 적으면 안 됩니다. 이 글에서 직접 확인한 것도 원문과 단위 계산입니다. 서버의 수도계량기를 직접 측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어디서는 0.3mL라고 할까? 샘 올트먼은 2025...

정기예금 금리 0.1% 차이, 1억원이면 정말 갈아탈 만큼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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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을 찾다 보면 연 3.0%와 3.1%가 나란히 보입니다. 숫자만 보면 0.1은 별것 아닌 것 같다가도, “그래도 1억원이면 차이가 꽤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부터 계산해 보겠습니다. 1억원을 1년 동안 맡길 때 금리 0.1%포인트 차이는 세전 10만원, 일반 과세 후에는 약 8만4,600원입니다. 새로 넣을 돈이라면 조금 더 비교할 이유는 되지만, 이미 가입한 예금을 중간에 깨고 옮길 정도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중도해지로 잃는 이자가 8만4,600원보다 크다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움직이고도 오히려 손해일 수 있으니까요. 정기예금 갈아타기 계산, 내 조건으로 직접 비교해 보기 원금과 기존 금리, 지난 기간, 중도해지이율, 새 금리를 넣으면 같은 만기 시점의 세후 예상액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은행 앱에서 오늘 해지할 때의 실제 수령액을 확인했다면 그 금액을 넣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정기예금 갈아타기 계산기를 새 창에서 열기 계산 결과는 월수 기준 단리 추정입니다. 실제 금액은 상품별 일수 계산, 우대조건, 세금과 반올림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0.1%가 아니라 0.1%포인트 차이다 연 3.0%에서 3.1%로 올라가는 것은 예금금리가 0.1%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3.0%의 0.1%만큼 늘어난 것과는 다릅니다. 1년짜리 단리 예금의 차이는 다음처럼 간단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원금 × 금리 차이 ÷ 100 1억원이라면: 100,000,000원 × 0.1 ÷ 100 = 100,000원 일반적인 과세 예금은 이자에 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되고, 원천징수 소득세의 10%가 개인지방소득세로 붙습니다. 합치면 흔히 말하는 15.4%입니다. 따라서 세후 차이는: 100,000원 × (1 - 0.154) = 84,600원 국세청의 금융소득 안내 는 일반 이자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4%로 설명하고, 지방세법 제103조의13 은 그 소득세액의 10%를 개인지방소득세로 특별징수하도록 정합니다. 다만...

실업급여 월 198만원→176만원? 총액은 그대로인데 통장은 왜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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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잃었을 때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은 거창한 미래 계획보다 다음 달 카드값과 월세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가 월 198만원에서 176만원으로 줄어든다”**는 제목을 보면, 당장 22만원을 빼앗기는 느낌부터 듭니다. 그런데 이번 개편안은 조금 이상합니다. 정부는 월 지급액은 줄어들 수 있지만 총 지급액과 지급일수는 그대로라고 설명합니다. 돈이 줄었는데 총액은 같다니, 얼핏 들으면 말장난처럼 느껴지지요. 결론부터 말하면 핵심은 이렇습니다.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 일수는 줄이지 않고, 한 주에 7일분씩 주던 것을 6일분씩 나눠 주겠다는 안입니다. 따라서 한 달 입금액은 작아지고, 같은 일수를 다 받는 데 걸리는 달력상 기간은 길어집니다. 전체 파이를 작게 만드는 것보다는 같은 파이를 더 천천히 나눠 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다만 월세와 공과금은 천천히 나오지 않으니, 받는 사람의 생활에서는 분명 체감되는 변화입니다. 먼저 네 가지 숫자를 따로 보자 실업급여 기사에서 숫자가 헷갈리는 이유는 서로 다른 개념을 한꺼번에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구분 뜻 이번 개편안에서 달라지는 점 1일 구직급여액 실업인정 1일에 지급되는 금액 최저임금과 상·하한 규칙에 따라 조정 소정급여일수 받을 수 있도록 정해진 지급일수 120~270일 유지 월 지급액 한 달 동안 인정된 지급일수 × 1일액 주 6일 지급으로 감소 가능 달력상 수급 기간 소정급여일수를 모두 받는 데 걸리는 실제 기간 더 길어짐 고용노동부의 2026년 9월 1일 개편안 은 현재 매주 7일분을 지급하는 구직급여에서 무급휴일 1일을 제외해 주 6일분만 지급 하겠다고 설명합니다. 대신 연령과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정해지는 소정급여일수 120~270일 은 줄이지 않습니다. 198만원은 어떻게 나온 숫자일까 현행 고용보험법 제46조 에 따르면 구직급여일액은 원칙적으로 퇴직 전 기초일액의 60%이며,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최저임금과 연결된 ...

칫솔 하나가 74만9천원? 카메라와 AI까지 넣은 다이슨 CameraJet의 진짜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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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라고 하면 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칫솔을 내놓았습니다. 그것도 평범한 전동칫솔이 아니라 카메라와 AI, 치아 사이를 겨냥하는 미세 물줄기까지 한 손잡이에 넣은 제품입니다. 이름은 Dyson CameraJet . 한국 판매가는 74만9천원 입니다. 솔직히 처음 든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칫솔에 카메라까지 꼭 있어야 하나?” 결론부터 말하면 카메라가 충치를 찾아주거나 치과 검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사이의 위치를 알아보고 그곳에 세정액을 분사하며, 앱으로 내가 어느 부위를 닦았는지 보여주는 보조 장치에 가깝습니다. 기술은 꽤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74만9천원이 누구에게나 건강을 위한 필수 지출인지는 전혀 다른 질문입니다. 카메라와 AI는 정확히 무슨 일을 할까 다이슨 코리아 제품 설명 에 따르면 CameraJet에는 1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가 들어 있습니다.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위치와 방향을 찾고, 최대 0.15ml의 세정액을 약 0.1초 안에 분사한다고 합니다. 작동 흐름을 단순하게 줄이면 이렇습니다. 칫솔을 움직이는 동안 카메라가 치아와 치간 위치를 봅니다. 기계학습 시스템이 치아 사이의 위치와 방향을 판단합니다. 분사할 지점에 도달하면 물이나 구강세정액을 짧게 내보냅니다. MyDyson 앱은 칫솔질한 범위와 놓친 부분을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칫솔 자체도 초당 245회 좌우로 움직이고, 부드러운 세정·강도 변화·집중 세정의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압력이 너무 세거나 칫솔 각도가 맞지 않을 때는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칫솔질과 치간 세정을 따로 하지 않고 한 기기로 이어서 하게 만드는 것이 제품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AI라는 말 때문에 너무 멀리 나가면 안 됩니다. 이 카메라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진단하는 의료 카메라가 아닙니다. 다이슨이 설명하는 역할은 치간 위치를 찾아 분사를 제어하고, 사용 습관을 시각적으로 피드백하는 것입니다. 치아에 ...

9급 공무원 월 300만원, 정말 통장에 300만원 찍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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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변에서 “일단 공무원 시험 한번 준비해 볼까?”라는 말을 꽤 자주 들었습니다. 큰돈을 버는 직업이라기보다 정년과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강했고, 공무원이나 선생님은 부모님도 안심하는 직업으로 통했지요. 그 뒤에는 낮은 초임과 경직된 조직문화 때문에 예전만큼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또 이런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년 공무원 보수 3.9% 인상, 9급 초임 월 300만원.” 300만원이면 생각보다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보고 “이제 신규 9급도 매달 통장에 300만원이 찍히는구나”라고 받아들이면 실제 급여명세서를 받았을 때 당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서 말하는 300만원은 기본급도 아니고 실수령액도 아닙니다. 봉급과 여러 수당을 합친 연간 보수를 12개월로 나눈 월평균 목표 에 가깝습니다. 300만원, 286만원, 213만3천원은 모두 다른 숫자다 같은 9급 초임을 설명하면서도 숫자가 세 개나 등장합니다. 숫자 무엇을 뜻할까 그대로 통장에 들어올까 213만3천원 2026년 일반직 9급 1호봉의 월 봉급, 즉 기본급 아니요. 수당이 더해지고 공제가 빠집니다. 월평균 286만원 2026년 9급 초임의 봉급과 수당을 합친 연 보수 3,428만원을 12개월로 환산한 금액 아니요. 매달 지급액이 같지 않고 공제 전입니다. 월 300만원 수준 정부가 제시한 2027년 9급 초임 보수 목표 아직 최종 봉급표가 아니며 실수령액도 아닙니다. 인사혁신처의 2026년 봉급표 를 보면 일반직 9급 1호봉의 봉급은 월 213만3천원입니다. 군 복무나 인정 경력이 없다면 흔히 떠올리는 신규 9급의 출발점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다만 인정 경력이 있으면 시작 호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26년 공무원 보수 개정 보도자료 는 같은 9급 1호봉의 초임 보수를 연 3,428만원, 월평균 286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213만3천...

한여름에 얼음이 쏟아진다? 우박은 왜 생기고 차는 어떻게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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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후텁지근하고 자동차 보닛은 뜨거운데, 갑자기 하늘에서 얼음 알갱이가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냉동실도 아닌 한여름 구름에서 어떻게 얼음이 만들어지는 걸까요? 답은 우리가 서 있는 지상과 구름 꼭대기의 온도가 전혀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키가 크게 솟은 적란운 안에서는 강한 바람이 물방울을 영하의 상공으로 밀어 올립니다. 그곳에서 얼기 시작한 알갱이가 과냉각 물방울을 더 붙잡아 몸집을 키우고, 상승기류가 더는 버티지 못할 만큼 무거워지면 우박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니 우박은 ‘겨울 얼음이 여름에 잘못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뜨겁고 습한 지상의 공기가 강하게 솟구칠 만큼 대기가 불안정할 때 만들어지는 뇌우의 산물 에 가깝습니다. 더운 날에 얼음이 내리는 것은 모순이 아니다 여름날 지상 기온이 30도를 넘더라도 수 킬로미터 위의 공기는 영하로 내려갑니다. 발달한 적란운은 대류권 상층까지 높이 자라므로 구름 안에 액체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가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우박 예보 교육자료 는 거대한 적란운과 매우 낮은 구름 꼭대기 온도를 우박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설명합니다. 지상에서 덥다고 해서 구름 전체가 따뜻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조금 낯선 것이 과냉각 물방울 입니다. 온도가 0도 아래인데도 바로 얼지 않고 액체로 남아 있는 작은 물방울입니다. 이 물방울이 얼음 알갱이에 부딪히면 달라붙어 얼고, 우박의 바깥층을 키웁니다. 우박은 구름 속에서 어떻게 커질까 우박의 시작점은 작은 얼음 결정이나 얼어붙은 물방울입니다. 이것이 적란운의 상승기류에 실려 차가운 구역으로 올라가고, 주변의 과냉각 물방울과 만나면서 점점 커집니다. 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빠르게 상승해 적란운을 만듭니다. 물방울이 영하의 상공으로 올라가 얼음 알갱이가 됩니다. 얼음 알갱이에 과냉각 물방울이 달라붙고 얼면서 우박이 성장합니다. 무게가 상승기류의 힘보다 커지거나 상승기류 밖으로 벗어나면 지상으로 떨어집니다. ...